안녕하세요 리크와인입니다.
오늘은 와인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와인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여러 와인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시작했는데요
차근차근 제가 마신 와인에 대한 리뷰를 해볼 예정입니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미국의 진판델,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라고 불리는 품종에 대한 와인을 마셨습니다.
제가 앞선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엄청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품종은 아니지만 독특한 향으로 종종 찾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신 와인은 고스트 파인즈 진판델 (Ghost pines Zinfandel), 우도 디 프리미티보 만두리아 ( Uno di Primitivo manduria)
Ghost Pines Zinfandel
구매처 : 홈플러스
가격 : 27,900
알코올도수 : 14.5 %
생산지 : 미국 캘리포니아
비비노(Vivino) 평점 : 3.9
비비노(Vivino)
바디감 ★★★★★
탄닌 ★★☆☆☆
드라이 ★★★☆☆
산미 ★☆☆☆☆
이 와인의 리뷰에 앞서서 일반적인 평입니다.
고스트 파인즈 진판델은 스파이시한 맛과 부드러운 탄닌으로 유명합니다.
향은 바닐라, 계피 향이 주로 나고 블랙베리, 다크체리, 자두의 부케가 느껴집니다.
또한 초콜릿, 캐러멜, 구운 오크의 향과 함께 블랙베리, 라즈베리 맛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와인의 탄닌 성분은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산미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검은 후추와 약간의 달달함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으며 주로 스테이크, 파스타와 페어링 하면 좋고 단독으로 즐겨도 손색이 없습니다.
* 저의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단맛을 잘 느끼는 반면에 쓴맛을 잘 못 느낍니다.
이 점 유의해서 봐주세요!
와인 경험이 풍부하지 못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진판델을 마셔보았습니다.
여러 의견에 담배향이 난다는 의견이 많아서 조금 걱정했지만 소믈리에 분의 추천으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와인이여서 크게 거부감은 없었고 향은 가벼운 향이 나고 굉장히 진한 향이 났습니다.
우선 맛으로는 블랙베리맛이 나고 드라이함 때문인지 약간 무화과맛과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중간에는 나무? 훈연한 듯한 향도 느꼈고 알코올 향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평에 의하면 후추향이 저에겐 훈연의 향으로 느껴진 듯합니다.
또한 달달함도 어느정도 느껴졌으며 산미는 중간정도로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디감을 무겁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입에 들어오자마자 묵직함을 느꼈습니다.
아직 와인을 100% 느끼긴 멀었나 봅니다.
같은 품종을 리뷰해 보고자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도 같이 비슷한 가격대로 구매했습니다.
Uno primitivo di manduria 2021
구매처 : 홈플러스
가격 : 23,900
알코올도수 : 14.5 %
생산지 : 이탈리아 만두리아
비비노(Vivino) 평점 : 4.1
비비노(Vivino)
바디감 ★★★★☆
탄닌 ★★☆☆☆
드라이 ★★★☆☆
산미 ★☆☆☆☆
진판델과 프리미티보는 동일한 품종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일부 학자들은 유전적으로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 이름은 여전히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비교해 보기 위해서 이 와인을 추천받았습니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의 살렌토 반도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100% 프리미티보로 만들었다고 합이다.
일반적으로 이 와인은 블랙베리, 자두 같은 다크 과일의 향이 나며 은은한 바닐라, 오크향이 납니다. 또한 블랙체리, 다크초콜릿, 약간의 감초맛도 납니다. 이 와인은 탄닌이 견고하고 산미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피니시는 연기가 자욱한 오크향이 오래 남습니다.
이 와인은 구운 고기, 야채, 그리고 스튜 같은 요리와 페어링 하기 좋으며 디캔팅을 통한 에어레이팅을 하면 향이 살아납니다.
* 저의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단맛을 잘 느끼는 반면에 쓴맛을 잘 못 느낍니다.
이 점 유의해서 봐주세요!
이 와인은 저에겐 조금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알코올향이 세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향 자체는 진하지는 않았으나 피니시 쪽에서 오크향이 세게 남았고 이 향은 저에게 조금 쿰쿰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단맛은 오히려 코스트파인즈가 더 났었던 것 같았습니다.
같은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생산지역이 달라서인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저의 입맛에는 코스트파인즈가 더 나았고 확실히 조금 더 자극적을 느껴졌습니다.
여태껏 와인을 마시면서 느낀 점은 미국와인은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는 듯하고 이탈리아 와인은 그들만의 독특한 향을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숙성된 와인의 독특함은 우노가 코스트파인즈에 비해 우위에 있었습니다.
우노 디 프리미티보는 숙성된 와인만이 가지는 오크향이 진하게 느껴졌고 아마 빈티지를 마셨다면 더 진한 오크향이 남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에 반해서 코스트파인즈는 조금 더 가볍고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는 듯했습니다. 진판델의 특징인 스모키 함을 더 대중적으로 풀어낸 듯합니다.
두 와인 모두 매력적인 와인임은 확실했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품종 다른 나라, 지역 와인으로 비교하면서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와인은 질리지가 않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즐거운 와인 한잔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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